정치
야당 "공수처 수사 1호는 윤석열?" 김진욱 "가능성 열어놔"
입력 2021-01-19 19:18  | 수정 2021-01-19 20:10
【 앵커멘트 】
김진욱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첫 번째 공수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야당의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김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를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관련성을 부인하면서도 사과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공수처 수사대상 1호가되지 않겠느냐며 김진욱 후보자의 답변을 요청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면서도 원칙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욱 /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
- "모든 가능성은 열어놓고 제가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어떤 정치적인 고려를 하지 않고 사실과 법에 입각해서 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이 윤 총장 수사 관련 인터뷰를 했었던 한 여권 의원을 겨냥한 발언을 하자 한때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 "여권 의원만 하더라도 거리낌 없이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을 바로 윤석열 검찰총장으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최강욱 / 열린민주당 의원
- "도발을 해올 줄 몰랐는데. 오늘 이 자리에까지 다시 왜곡이 저질러지는 것에 대해서 굉장한 유감을 표합니다."

김 후보자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한 코스닥 상장사 주식을 저가에 취득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기업 대표가 참고인으로 나와 직접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우 / 미코바이오메드 대표이사
- "공시할 때는 저희가 이 내용(미공개 정보)을 다 넣어서 공시했고 금감원에서 그 내용을 다 받아주시고 더 이상 요청하지 않아서 저희는 거기서 끝냈습니다"

부동산 투기를 위해 동생 등의 명의로 위장전입하고 미국 연수 중 육아휴직을 연장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후보자는 연관성을 부인하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 행동이었다며 사과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안석준 박준영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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