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결혼부터 대리모 출산까지…중국 톱여배우 정솽 스캔들에 '발칵'
입력 2021-01-19 16:26  | 수정 2021-04-19 17:05

중국 톱 여배우 정솽의 전 남자친구 장헌이 그녀의 결혼과 이혼, 심지어는 출산설까지 한꺼번에 폭로하면서 대륙이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정솽의 전 남자친구 장헝은 자신의 웨이보에 어제(18일) 미국 도망설을 부인하며 "아직 어린 두 아이의 생명을 보호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헝의 지인은 현지 매체에 "장헝이 웨이보에 공개한 출생증명서 속 두 아이의 엄마는 모두 정솽"이라며 장헝과 정솽 사이에 두 아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인에 따르면 장헝과 정솽은 2018년 8월 공개 연애를 시작한 후 2019년 초 미국에서 결혼했습니다. 이후 그들은 대리모 2명을 고용해 같은해 12월과 이듬해 1월 딸을 출산했습니다.


지인은 "두 사람 사이에 이혼설이 제기된 것은 대리모가 임신 7개월 차 됐을 때"라며 정솽과 그의 부모, 장헝의 부모가 태어날 아이를 두고 상의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에서 정솽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은 낙태를 주장했으나 장헝의 아버지는 범죄라며 거세게 반대했습니다. 정솽의 모친은 아이의 입양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지인은 "장헝은 정솽이 아이들의 비자 발급 수속을 밟아주지 않아 중국에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라며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폭로에 정솽은 자신의 웨이보에 "중국에서 국가의 지시를 어기지 않았고 외국에서도 모든 법을 지켰다"며 "확실하지 않은 정보들을 해명해야 한다면 이게 가장 진정한 답변"이라 게재했습니다.

한편, 정솽은 북경전영학원 출신 배우로 지난 2009년 중국판 '꽃보다 남자'인 '일기래간유성우'에서 여주인공으로 열연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황제의 불' '강호협객' 등에 출연하며 중국의 톱 여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youchea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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