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월부터 백신 접종 예약…셀트리온 치료제 조건부 허가 권고
입력 2021-01-18 19:18  | 수정 2021-01-18 20:14
【 앵커멘트 】
정부가 백신 접종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고 증명서도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 청장은 백신 우선순위에 관련해 고령자를 먼저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로 도입할 백신 계약 5천600만 명분 가운데, 백신 공동구매 연합체인 코벡스 1천만 명분의 공급 시기 등이 이달 말 확정됩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맞춰 다음 달 백신 접종 관리시스템을 개통하고 접종 예약을 받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시스템을 통해 접종대상자는 예약, 접종일정과 장소에 대한 안내, 접종증명서 발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

접종은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고령층을 우선으로 하고, 기저질환이 있는 80대 안팎 초고령층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활동이 활발한 30~40대부터 접종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명확히 선을 그은 겁니다.


국내 첫 항체 치료제인 셀트리온 '렉키로나주'에 대한 자문 결과도 나왔습니다.

자문단은 약을 투여받은 환자가 3.43일 빨리 회복됐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권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봉 /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 "약 투여 후 체내 바이러스 농도를 감소시키는 경향이 관찰되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이상사례는 없었습니다."

다만, 자문단은 충분한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을 수행한다는 조건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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