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헬스장·카페 영업 준비 '분주'…일부 업종 "우리는 왜 안 되냐?"
입력 2021-01-17 19:28  | 수정 2021-01-17 20:03
【 앵커멘트 】
내일부터 헬스장이 다시 문을 열고, 카페 내 취식도 가능해집니다.
모두 내일부터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는데요.
반면 여전히 영업이 제한된 업종을 중심으로는 집단 반발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널브러져 있던 운동 기구들을 다시 정리하고, 구석구석 소독 작업도 빼놓지 않습니다.

6주 동안 사실상 영업이 제한됐던 헬스장.

직원들은 다시 회원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헬스장은 다시 문을 열게 됐지만 영업시간은 밤 9시로 제한됐고,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샤워시설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또 에어로빅을 비롯한 격렬한 프로그램은 금지되고, 헬스장 안에는 8제곱미터당 1명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우 /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장
- "9시 제한으로 회원들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시간을 10시나 11시까지 연장을 해주시면…."

밤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해진 카페들도 손님 맞을 준비를 끝냈습니다.

규모가 50제곱미터 이상인 업체는 매장 내 테이블 중 절반만 운영해야 하고, 두 명 이상이 방문할 경우 1시간 이내만 카페에 머물도록 권고됩니다.

▶ 인터뷰 : 프랜차이즈 카페 관계자
- "(카페 내)거리두기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하는 고객이 계셔서 여러 명이 앉아 계시면 따로 안내를 해드릴 계획입니다."

반면 이번에도 영업금지가 풀리지 않은 업종의 업주들은 집단행동을 예고했습니다.

광주지역 유흥업소 업주들 상당수는 정부 지침에도 불구하고 당장 내일(18일)부터 영업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최원봉 /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국장
- "저희한테 맞는 방역 기준을 갖다줘야 될 것 아닙니까. 그걸 지켜나가면서 영업을 해야죠, 생계인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거듭 호소하면서 필요하다면 방역 조치의 추가 조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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