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정철이 이낙연에 사면 제안?…손혜원, "양정철 많이 컸다"
입력 2021-01-17 19:28  | 수정 2021-01-17 20:27
【 앵커멘트 】
정치권에 '사면론'의 불을 붙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에게 사면론을 처음 제안한 게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앞서 양 전 원장에게 날을 세웠던 손혜원 전 의원은 이번에도 "정말 많이 컸다"며 양 전 원장을 비판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새해 첫날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카드'를 꺼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일)
- "사회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대통령께 (사면을) 건의 드릴 생각입니다."

정치권을 흔들었던 사면을 이 대표에게 제안한 인물이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양 전 원장이 지난해 말 이 대표를 직접 만나 문대통령 임기 안에 사면이 이뤄져야 한다고 수차례 건의했다는 겁니다.

일각에서 제기돼온 양 전 원장과의 '교감설'이 수면 위로 올라오자, 손혜원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정말 많이 컸다, 이제 겁나는 게 없구나"라며 양 전 원장을 비판했습니다.


손 전 의원은 앞서 "양 전 원장은 문 대통령이 신뢰하는 사람에 없기 때문에 속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와의 사전교감설을 부인해온 이 대표 측은 이번에도 "양 전 원장을 만난 적은 있지만, 그런 구체적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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