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긴급사태' 속 새 대입시험…두 번 나눠 진행
입력 2021-01-16 11:15  | 수정 2021-01-23 12:03

코로나19 확산으로 11개 지역에 긴급사태가 발령된 일본에서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대학입학공통테스트(이하 공통테스트)가 오늘(16일) 시작됐습니다.

1992년 도입된 대학입시센터시험을 대체하는 새로운 대학입학 시험인 공통테스트는 올해 처음 시행됩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첫 공통테스트는 오늘(16일) 오전 9시 30분 전국 68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공통테스트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오늘(16일)부터 내일(17일)까지와 30일부터 31일까지 두 번에 나눠 실시됩니다.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참여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한 추가 시험도 다음 달 13일부터 14일까지 시행됩니다.


전체 수험생은 53만5천245명입니다.

작년 1월 18~19일 실시된 마지막 대학입시센터시험은 55만7천699명의 수험생이 참여해 치러졌습니다.

새 시험인 공통테스트는 이전 시험보다 사고력과 판단력을 중시하며, 영어 듣기 평가 배점도 늘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긴급사태 발령 기간에도 대학입학공통테스트를 실시하기로 결정하면서 수험생 거리두기와 의사 및 간호사 대기 등 현장 코로나19 대책도 강구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지난 8일 도쿄도(東京都) 등 수도권 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발령한 뒤 그제(14일)는 오사카(大阪)부 등 7개 광역 지자체에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했습니다.

일본의 코로나19 긴급사태는 ▲ 불요불급한 외출 자제 ▲ 오후 8시 이후 음식점 등 영업 중단 ▲ 출근자 수 70% 감축 ▲ 대형 이벤트 자제 등이 골자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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