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땅만 빌리지 이기우가 에이스 자리를 재탈환했다.
이기우는 지난 14일 KBS2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동시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땅만 빌리지'에 출연해 인간적인 면모를 발산하며 호감을 쌓고 있다.
이날 이기우는 김구라와 함께 방앗간을 방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어릴 때 떡을 너무 좋아해 별명이 ‘떡보였다는 이기우는 설레는 맘으로 차에 올랐다. 가는 길에 김구라는 이기우에게 결혼 생각 없냐”고 묻자 그는 아직 준비가 필요한 것 같다”고 답하며 진솔한 시간을 갖기도.
방앗간에 도착한 두 사람은 고소한 향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갔다. 뜨끈한 김이 오르는 방앗간의 따스함에 두 사람은 예전의 추억으로 젖어들었다. 직접 만든 떡을 한입 베어 물고 감탄도 잠시, 방앗간 사장님의 꿀팁은 이기우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가래떡에 조미김을 싸 먹는 팁으로 ‘땅만 빌리지 크루들은 행복한 간식시간을 보냈고 이를 지켜보는 이기우의 마음도 뿌듯했다.
간식 타임 후, 설거지 내기 신발 던지기 게임이 벌어졌다. 지난주 방송분에서 족구게임을 벌여 패배한 적이 있어 인영팀에 속한 이기우는 더욱 불타올랐다. 늘 에이스로 뽑혔던 이기우가 족구에서는 ‘허당미를 발산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기억이 있기 때문. 주변의 놀림에 당황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게임에 최선을 다하는 이기우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좋은 평을 보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이기우는 연습게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팀을 긴장하게 만들며 에이스 자리를 재탈환했다. 첫 번째 게임에서 신발이 멀리 날아가자 이기우마저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안도하는 이기우의 순수함에 함께하는 크루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이기우의 활약이 있었지만 인영팀은 다시 설거지를 하게 됐다. 그럼에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미소와 힐링을 선사했다.
14일 방송 말미에 이기우를 뺀 출연진들이 비밀스럽게 모이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주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땅만빌리지는 강원도 양양군에서 출연진 각자의 로망이 담긴 세컨하우스를 짓고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담은 자급자족 프로젝트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KBS2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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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