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 살 양육의 기적'…이천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육 지원 박차
입력 2021-01-15 09:19  | 수정 2021-01-15 09:42
【 앵커멘트 】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죠.
경기도 이천시가 이런 한 마을의 역할을 하기 위해 아이들의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보육사업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이천시가 운영하는 아이랑카페입니다.

일반 키즈카페처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어울려 즐기는 모습이지만, 특별한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람직한 놀이 방법을 알려주고, 양육 정보까지 전해주는 놀이지도사가 함께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양은지 / 이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놀이지도사
- "언어적으로 부모님들이 어떻게 아이들에게 반응해 주셔야 하는 부분인지도 조금씩 달라서 그런 것들을 같이 활동하면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고, 배운 놀이 내용을 집 안에서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유민정 / 경기 이천시
- "여기 오면 선생님들이 놀이를 어떻게 하는지를 알려주셔서 집에서도 아이들과 같이 놀면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이곳에서는 양육자의 육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잘 소독된 장난감과 출산용품도 빌려주고 있습니다.

이천시는 세 살 까지가 아이의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보고 성장 발달 단계에 맞는 단계별 맞춤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난임 부부들을 위한 시술비도 차별 없이 지원하는 등 출산율을 높이는데도 힘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엄태준 / 경기 이천시장
- "이천에서 태어나서 자란 어린 아이들은 커서 어디에 가든 어떠한 상황에 부닥치든, 자신이 타고난 그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이천시는 이와 함께 보육교사 등을 상대로 아이 학대방지 교육을 진행하는 등 올 한 해 동안 아이의 미래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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