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이클 잭슨 장례식 7일 LA에서
입력 2009-07-02 12:23  | 수정 2009-07-02 14:09
【 앵커멘트 】
지난달 25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의 날짜와 장소가 확정됐습니다.
오는 7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성대하게 열릴 예정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이 현지시각으로 오는 7일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공연기획사인 AEG는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고려해 센터 밖에도 대형 전광판을 설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장례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스테이플스 센터는 연간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수백 건의 각종 경기와 공연 등이 열리는 곳으로 미 프로농구 LA 레이커스의 홈구장이기도 합니다.


화제를 불러모았던 마이클 잭슨의 유언장도 공개됐습니다.

법원에 제출된 다섯 장 분량의 유언장에 따르면 잭슨은 어머니 캐서린을 세 자녀의 후견인으로 지명했습니다.

▶ 인터뷰 : 맥밀란 / 마이클 잭슨 측 변호인
- "캐서린 잭슨이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마이클 잭슨도 자녀의 후견인이 돼주길 바랄 겁니다."

만약 캐서린 잭슨이 후견인 역할을 할 수 없을 때는 팝스타인 다이애나 로스를 후견인으로 지명했습니다.

마이클 잭슨은 수천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세 아이와 어머니, 그리고 자선 기관에 나눠주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껄끄러운 관계였던 아버지 조 잭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고 두 번째 부인 데비 로우에게는 아무것도 남길 의사가 없다고 명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남긴 미발표곡들은 수년에 걸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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