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막 오른 4월 재보선…최대 변수는 안철수
입력 2021-01-12 19:30  | 수정 2021-01-12 20:06
【 앵커멘트 】
오는 4월에 있을 재보궐 선거 관련해서, 여야 정치권에서는 본격적인 합종연횡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신경전이 한창인데, 현재 상황과 분위기 어떤지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와있습니다.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질문1 】
먼저 여권부터 살펴볼까요. 우상호 의원과 김진애 의원이 단일화에 합의했는데, 야권 단일화 기세가 만만치 않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할까요.

【 기자 】
우상호 의원은 그동안 야권 단일화가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만, 만약의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여권 단일화부터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우상호 의원은 정의당과의 단일화도 희망했지만, 쉽지 않다는 고민도 털어놓았는데요.


정의당은 아직 마이웨이를 고수하고 있는데요, 선거 직전의 판세에 따라 단일화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박영선 중기벤처부 장관도 나경원 의원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사실상 몸풀기에 나섰습니다.

이르면 내주 개각이 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 질문2 】
국민의힘은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를 두고 당내에서 충돌 양상도 보이고 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안에서 계속 나오는 게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입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통합이 후보 단일화보다 먼저"라면서 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콩가루 집안이냐는 표현까지 쓰며 여전히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통합을 제의한 오세훈 전 의원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야권 단일화를 할 때 하더라도 국민의힘 자체 후보를 만들고 진행해야 주도권을 쥘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질문3 】
안철수 대표는 무슨 생각일까요?

【 기자 】
요즘 안 대표는 그야말로 광폭 행보를 보이고있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가는 사진, 작년 9월에 북한군에 피격당한 해수부 공무원의 유가족과 만난 모습입니다.

안 대표는 SNS에 "그냥 따뜻한 밥 한 끼 하면서 위로하고 싶었다"면서 당시 사건을 놓고 "이게 과연 나라냐"면서 현 정부를 공격했습니다.

안 대표는 김동길 홍준표에 이어 반기문 총장도 만났는데요.

안 대표 발언 화면으로 보시죠.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대한민국 큰 어른이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님 새해 인사 겸 찾아뵀습니다. 국민 통합에 대해서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필요한지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고…. "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안 대표에 비판적이다보니, 일단 외곽지역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안철수 대세론을 굳히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4 】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총장이여당의 대선 주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했는데, 오히려 여당이 반발했다구요?

【 기자 】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윤 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것"이라며 "여권에서 (대선 후보를) 찾다가 적합한 사람이 없으면 그 사람을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은 "대단한 정치적 상상력"이라며 비판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윤 총장이 민주당에 합류할 가능성을 미리 끊기 위한 김 위원장의 노림수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죠. 수고했습니다.

#안철수대세론 #통합론 #우상호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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