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바백스 백신 계약 발표 임박…1천만 명분 도입 추진
입력 2021-01-12 19:19  | 수정 2021-01-12 20:00
【 앵커멘트 】
정부가 제약사 노바백스로부터 코로나19 백신 1천만 명분을 들여오려 했던 계획이 곧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가 기존에 확보한 물량에 노바백스 백신을 더하면 6천600만 명분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현재까지 확보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네 가지로 5천600만 명분입니다.

여기에 1천만 명분이 추가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와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구매 협상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정부는 국민께서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하실 수 있도록 또 다른 플랫폼의 백신을 추가 도입하는 노력을 해왔고…."

노바백스 백신의 장점은 안전성입니다.


단백질 항원을 이용하는 기존 백신과 제조법이 동일해 다른 백신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갔고, 1분기 내 승인을 받으면 우리나라 도입 시기는 2분기가 유력합니다.

노바백스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생산 계약을 체결해 국내에서 제조된 물량을 우리나라가 먼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인 노바백스 백신은 냉장 유통이 가능하고 유통기한이 2년 이상으로 깁니다.

화이자 백신은 유통기한이 일반 냉장상태로는 5일에 불과하고 모더나는 30일 냉장보관이 가능합니다.

면역 효과는 노인층 임상 결과는 아직 없지만, 55세 이하에선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비해 뒤지지 않는 수준인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신 접종 계획 확정에 속도를 내는 방역 당국은 우선접종 대상자가 아닌 일반 성인에게도 이르면 7월부터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오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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