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남남갈등 우려…국민통합 최선"
입력 2009-07-01 18:35  | 수정 2009-07-01 19:56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북핵 등 바깥에서 오는 위기보다 더 위험한 것이 남남갈등이라며, 중도 실용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업들에 대해서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다시 한 번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민주평통 제14기 출범식에 참석해, 이념과 지역, 계층 간의 갈등이 선진화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경제 위기나 북핵 위협보다 더 위험한 것이 남남갈등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남남갈등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동력을 약화시키고, 남북문제를 바로 풀기 위한 우리의 역량을 소진하기 때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정치 경제적 양극화에 사회갈등의 뿌리가 있다며, 중산층이 두터워지는 중도 실용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협력과 조화를 향한 중도 실용정신을 살려 갈라진 틈을 메우고 갈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역투자박람회에 참석해, 최근 경제가 나아지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지금이야말로 투자할 시점이라며 대기업의 투자를 독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기업도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어쩌면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김태환 제주지사의 주민소환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국책사업을 집행하는 지사를 주민 소환하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청와대는 비정규직법 여야 협상 결렬과 관련해, 비정규직 근로자와 중소기업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우리 경제를 생각하는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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