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스에 총질 20대 "장난삼아 쐈다"
입력 2009-07-01 17:17  | 수정 2009-07-01 18:54
외제 오픈카를 타고 가다 비비탄을 쏴 버스 유리창을 깨뜨린 20대 고교동창 3명이 사건 발생 28시간여 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파주경찰서는 모의 소총으로 비비탄을 발사해 시내버스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로 29살 장 모 씨 등 3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씨 등이 어제(30일) 오전, 술을 마신 뒤 또 다른 친구를 불러 일산 방면으로 차를 몰고 가다 옆 차선에 신호를 기다리던 버스를 향해 비비탄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비비탄을 쐈는데 창문이 깨질지는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장씨 소유의 M16 모의 소총이 불법 개조돼 4∼5m 거리에서도 5㎜ 두께의 유리창을 깨뜨릴 정도의 파괴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씨 등은 오늘(1일) 오전 10시쯤 가족을 통해 자수 의사를 밝힌 뒤 경찰에 검거됐으며,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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