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가뭄' 속 알짜 물량 '풍성'
입력 2009-07-01 16:00  | 수정 2009-07-01 16:59
【 앵커멘트 】
이번 달에 분양되는 물량은 지난해 7월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적습니다.
하지만, 서울 뉴타운 지역과 인천 청라지구, 김포 한강 신도시 등 알짜 물량이 많아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름 비수기인 만큼 이번 달 분양 물량은 많지 않습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공급 가구 수는 줄었지만, 서울과 경기, 인천에 집중되면서 관심을 끄는 곳은 많습니다.

먼저 서울에서는 굵직한 재개발 지역과 뉴타운에서 물량이 쏟아집니다.

「중구 신당동과 구로구 고척동에서는 재개발 물량이, 은평 뉴타운 2지구와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에서도 2천여 가구가 분양에 나섭니다.」

▶ 인터뷰 :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 "은평뉴타운 2지구에서는 대형 건설사들의 대규모 물량이 준비돼 있습니다. 특히 지하철역과 가깝고 후분양제 아파트이기 때문에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역시 청라지구입니다.


「A 36블록에서 중대형 734가구, A34블록에서 110㎡ 단일형으로 200가구를 분양합니다.」

두 곳 모두 서청라에 위치해 2013년 개통 예정인 제2 외곽 순환 고속도로가 인접하고 근처에 상업시설과 학교가 들어섭니다.

김포 한강 신도시에서도 3개 건설사가 2천200여 가구를 동시 분양할 예정입니다.

분양 비수기인 만큼 물량은 적지만 대부분 입지 여건이 뛰어난 곳을 중심으로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의 발길이 얼마나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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