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승준의 폭주?…"추 장관님, 아들 일 때문에 불편하십니까"
입력 2021-01-11 14:50  | 수정 2021-01-11 15:08
사진=유승준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44살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나의 죄명이 무엇인가"라며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유승준은 그제(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승준 공식 Yoo Seung Jun OFFICIAL'에 '유승준 팩트체크 요약정리 Pt.4 #19년입국금지#언제까지 #이유 #공정성과형평성 #마지막요약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유튜브를 통한 네번째 입장 표명입니다.

영상에서 공정성과 형평성을 강조한 유승준은 "시민권을 취득한 것이 병역 기피한 것으로 간주되면서 법의 공정한 심판이나 적법 절차를 따져보지도 않은 채 정부가 일방적으로 개입했다"며 "한 개인의 입국을 19년이 다 되어가도록 금지한 것이 공정하고 정의로운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정말 법에 위배 되는 행위나 불법을 행했다면 죄의 값을 마땅하게 받아야 한다"며 "하지만 범법행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19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한 인권을 무참하게 유린하고 침해한 것에 대해 특히 법무부는 사과하고 그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평등해야 한다고 유승준은 강조했습니다.

대상에 따라 결론이 바뀌면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는 "내가 추방당할 만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인가. 나는 불법을 행하지 않았다. 제가 내린 선택은 위법한 행위기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나는 병역 면제자이지 병역기피자가 아니다. 나의 죄명은 무엇인가"라고 따졌습니다.

그는 또 법무부를 향해 외교부와 병무청 뒤에서 책임을 회피하는 찌질한 구경꾼처럼 행동하느냐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추미애 장관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아드님 일 때문에 불편하십니까. 19년입니다. 이상하지 않느냐"라며 "저는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겁니까? 제 인권은 없습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또한 병무청 자료를 거론하며 엄연한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병무청 자료를 보면 매년 국적을 버리고 병역의 의무가 소멸된 사람이 연평균 3600명~4000명에 다다른다고 한다"며 "하지만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것이 병역을 기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간주되어 입국금지를 당한 사람이 대한민국 역사상 나 단 한 사람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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