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상계2구역에 상계더포레스트 2200가구
입력 2021-01-11 14:00 

상계뉴타운에서 가장 넓은 면적 재개발 사업인 상계2구역 시공권을 대우건설과 동부건설 합작 컨소시엄이 따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0일 열린 서울 노원구 '상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10만842㎡에 걸친 상계2구역 용지에 지하 8층~지상 25층 아파트 22개동 총 2200가구가 새로 들어선다. 조합원 물량 1430가구, 임대 519가구를 제외한 251가구가 일반분양 시장에 나온다. 분양시점은 2024년 9월이 유력하다. 총 공사금액은 4776억원으로 예상되는데 대우건설이 60%(2865억원), 동부건설이 40%(1911억원)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단지이름은 '상계 더포레스테(The Foreste)'로 정해졌다. 숲을 의미하는 포레스트(Forest)와 관문을 뜻하는 게이트(Gate)를 조합한 단어다. 인근 수락산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이는 조경계획에 맞춰 단지를 디자인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상계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상계2구역 장점을 십분활용해 지역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컨소시엄이 단지 특화 설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상계2구역은 지하철4호선 당고개역을 바로 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인근 상계4구역을 재개발해 지난해 1월 입주를 시작한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 평형 호가가 최근 12억원까지 치솟았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조합원 이주를 위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까지 이주비 대출을 지원할 뜻을 밝혔다. 또 사업활성화비 책정, 분쟁해결을 위한 법률 지원 등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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