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 9년만에 풍어기 맞은 제주 참조기 저렴하게 판매
입력 2021-01-07 14:16 
7일 이마트 성수점 수산매장에서 모델들이 제주산 참조기 할인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이마트]

9년만에 풍어기를 맞아 가격이 내린 제주산 참조기를 이마트가 저렴하게 선보인다.
7일 이마트는 오는 13일까지 제주산 참조기(해동)를 10마리 99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마리당 평균 80g 내외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약 28% 저렴하다.
이마트는 수협경매로 확보한 230여톤의 참조기를 연말까지 꾸준히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160여톤 보다 43% 더 많은 것이다.
이마트가 참조기를 싸게 선보이는 것은 지난해 제주도 인근에서 잡히는 참조기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산지 가격이 10~15% 가량 내려갔기 때문이다. 참조기 풍년에도 불구하고 조리가 번거롭고 가격이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인식 때문에 재고가 쌓이고 가격도 점점 더 하락했다.

이마트는 어려움을 겪는 참조기 어가를 돕고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대량매입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 해동제품 뿐 아니라 생(生) 참조기도 50여톤 물량을 준비해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과 점포 내 디지털 사이니지에 참조기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는 영상을 게시하는 등 참조기 요리 레시피도 함께 소개한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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