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장중 3,000선 돌파…동학개미 새 역사 쓰다
입력 2021-01-07 06:59  | 수정 2021-01-07 07:51
【 앵커멘트 】
어제(6일) 코스피지수가 장중이긴 하지만 사상 처음 3,000선을 넘었습니다.
개인 투자자의 힘이 3천 포인트 시대를 연 원동력이라는 평가입니다.
첫 소식,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돌파했습니다.

한때 3,027.16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960선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코스피가 2,000에서 3,000으로 앞자리 수가 바뀐 것은 지난 2007년 7월 말 이후 13년 5개월 만의 일입니다."

코스피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공포감에 1,500선 아래까지 밀렸다가, 후반기 급격히 V자 반등했습니다.

코스피 3천 시대를 이끈 주역은 개인투자자, 이른바 '동학개미'들입니다.


개인투자자는 지난해 무려 63조 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였고, 어제만 2조가 넘는 주식을 쓸어 담아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이경민 / 대신증권 전략투자팀장
- "한국 수출이 빠르게 회복됐고, 원화 강세가 전개되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대거 유입됐죠. 2021년 초부터는 개인 투자자들의 대량 순매수 속에…."

투자 열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는 그제 하루 동안 신규 계좌가 4만좌 가깝게 개설됐고, 증권사 대출 잔액도 19조 6천여억 원으로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코스피가 최대 3,300선에 도달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정지훈 VJ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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