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상승…유가 71달러로 급등
입력 2009-06-30 05:53  | 수정 2009-06-30 08:32
【 앵커멘트 】
에너지 주 강세로 뉴욕증시가 상승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올랐고 유가는 3% 넘게 올라 배럴당 71달러를 넘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분기말을 앞두고 우량주를 사들이는 '윈도 드레싱' 효과와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며 뉴욕증시가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에 발표될 경기 지표들이 경기회복 신호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도 고개를 들었습니다.

수요일 발표될 ISM 제조업 지수는 열 달 만에 가장 적게 위축될 것으로, 목요일에 발표될 실업률도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분기말을 앞두고 펀드매니저들이 우량주 매수를 늘린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3대 지수 모두 강세를 보이며 다우지수는 1.08% 상승한 8529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32% 소폭 올라 1844를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0.91% 상승한 927을 기록했니다.

유럽증시는 경기지표 개선에 영국이 1.25%, 독일이 2.27%, 프랑스가 2.04% 각각 상승했습니다.

나이지리아 반군이 석유시설물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3% 넘게 올라 배럴당 71달러선까지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2달러 33센트, 3.3% 상승한 71달러 49센트로 마감했습니다.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금속은 혼조를 보였지만, 농산물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0.9% 상승했지만, 알루미늄은 0.3% 하락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1.7%, 대두는 0.8%, 밀은 1.1% 하락했습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고, 금값은 30센트 떨어진 온스당 940달러 7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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