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휠라, 105년 전통 스니커즈 원조 美브랜드 `케즈` 국내 전개
입력 2021-01-06 12:00 
케즈 스니커즈 <사진제공=휠라코리아>

휠라코리아가 스니커즈 원조로 알려진 미국 브랜드 '케즈'의 한국 판권을 획득해 이달 중 단독 매장을 열며 케즈 브랜드를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휠라코리아는 케즈 본사인 울버린 월드와이드로부터 '케즈(Keds)'와 서브 브랜드 '프로 케즈(PRO-Keds)'에 대한 한국 시장 내 유통 및 라이선스 권한을 획득했다. 1월부터 케즈 및 프로 케즈 브랜드의 신발, 의류, 액세서리에 대한 한국 내 독점 라이선스 권리를 가지게 됐다.
케즈 전속모델 배우 김새론 <사진제공=휠라코리아>
케즈는 1916년 미국에서 탄생한 스니커즈 브랜드다. 케즈의 부드럽고 소리 나지 않는 신발 고무 밑창을 '스니커'라고 일컬었던 것이 오늘날 스니커즈의 모태가 됐을 만큼 스니커즈 원조로 알려져 있다. '챔피온 스니커즈'를 포함한 다양한 케즈의 슈즈는 현재까지도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편집샵 중심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케즈는 1월부터 전국 주요 패션 상권 브랜드 매장 등을 통해 소비자들을 만나게 된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케즈 제품 거의 대부분은 휠라코리아가 자체 기획, 생산할 예정이다.
휠라코리아는 의류 카테고리 국내 첫 출시를 비롯해 체형과 취향에 맞춘 제품 개발 및 다각화로 케즈를 한국 시장에서 더욱 매력적이고 대중적인 브랜드로 리포지셔닝할 계획이다.
케즈는 오리지널리티가 담긴 슈즈를 필두로 의류, 액세서리 등 제품군을 확대해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슈즈는 상징적인 모델인 '챔피온 스니커즈', '킥스타트' 등 캔버스 슈즈에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와 니즈를 고려한 레더 슈즈, 슬립온, 슬리퍼 등 라인업을 추가했다.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케즈 의류는 아우터, 스웨트셔츠, 티셔츠, 니트웨어 등으로 구성했다. 브랜드 고유의 미니멀한 감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다채로운 스타일을 연출하도록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케즈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모자, 가방 등 액세서리도 다양하게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채널 운영으로 소비자 구매 접점도 확대한다. 휠라코리아는 6일 케즈 순천점을 시작으로 1월 중 청주 성안길, 전주, 여수, 대전(패션아일랜드)에 매장 문을 연다. 이어 2월 홍대 엑시트,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의정부점, 하남점 등 전국 주요 상권에 케즈 리테일숍을 오픈할 예정이다. 케즈 공식 온라인 스토어도 별도 오픈했다.
휠라코리아는 Z세대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배우 김새론을 케즈 전속모델로 발탁해 마케팅 활동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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