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나흘 만에 하락…개인·기관 매도
입력 2009-06-29 16:46  | 수정 2009-06-29 18:04
【 앵커멘트 】
마감 시황입니다.
1,410선 회복을 시도했던 코스피지수가 뒷심 부족으로 하락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주식 값이 나흘 만에 하락해 코스피지수는 6.08포인트 내린 1,388.45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투자가들이 330억 원 순매수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240억 원, 기관투자가들이 180억 원 이상 내다 팔아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업종 가운데 기계와 증권, 건설업이 약세를 보이지만 의약품과 의료정밀, 전기가스업종은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2천 원 오른 59만 8천 원으로 마감했고 포스코와 신한지주도 소폭 강세를, 한국전력은 보합으로 마쳤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매각 발표에 대우건설은 7% 오르지만, 지주사인 금호산업은 하한가로 떨어졌습니다.

상한가 8개 등 28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7개를 비롯해 513개 종목이 내렸습니다.

거래량은 4억 1천680만 주, 거래대금은 3조 9천47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1.70포인트 떨어진 491.64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550억 원 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각각 160억 원, 320억 원 이상 팔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중에 한반도 대운하 건설 구상을 포기하겠다고 밝혀 이화공영, 울트라건설, 삼목정공, 동신건설 등이 크게 내렸습니다.

또 셀트리온과 풍력주인 태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삼성과 손을 잡은 이수앱지스와 자회사가 한화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토자이홀딩스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국 하원에서 기후변화법안이 통과함에 따라 후성과 한솔홈데코 등 탄소배출권 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와 대만 지수가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중국 종합상해지수는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밖에, 원 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원 50전 오른 1,285원 80전을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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