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면도기 시장, 토종기술로 ‘강타’
입력 2009-06-29 15:30  | 수정 2009-06-29 15:10
[앵커 멘트]
외산 브랜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면도기시장에 토종 브랜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국내 한 업체에서 소음과 진동은 줄이고 성능은 높인 신 개념 전기면도기를 개발해 시장공략에 나섰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1]
일반 날 면도기보다 피부손상이 적고 사용이 편리한 전기면도기.
하지만 날 면도기에 비해 깔끔한 면도가 되지 않는 것은 소비자들의 불만사항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인터뷰1 : 김효원 / 직장인]
기존 것은 턱 선이나 이런 부분을 밀 때 잘 안 밀리더라고요. 하다보면 턱 선 쪽에 많이 남고 그래서 많이 불편했었는데....”

[기자2]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 한 업체에서 로터리방식 전기면도기를 출시했습니다.
로터리 방식은 면도날이 롤러처럼 360도 구르면서 수염을 깎는 방식을 가리킵니다.
로터리방식의 도입으로 턱 선이나 목 주변의 절삭력이 비교적 떨어지는 회전식 면도기와 소음이 심한 좌우왕복 식 면도기의 단점을 완화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인터뷰2 : 조현진 / 조아스 전자 영업부장]
로터리 식은 좌우왕복 식처럼 얼굴 곡선이나 사각지대 부분이 잘 깎이고 대신에 회전식의 강점인 소음이라든가 진동이 360도 돌아가면서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기자3]
기존 전기면도기보다 절삭력이 강화된 이제품은 여러 번 면도질 할 필요가 없어 피부보호에도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3 : 김효원 / 직장인]
일단 잘 깎이는 게 마음에 들었고 기존에 썼던 것은 트러블도 생기는 것 같았는데 이건 날 면도기처럼 깔끔하게 잘 깎이고 트러블도 덜하고...”

[기자4]
국내 면도기 시장의 규모는 연간 약 700억 원대.
외산 브랜드가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면도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높여가는 국내 업체들의 다음 행보가 기대됩니다.
MBN 뉴스 최재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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