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5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말 좀 가려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가 어제(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때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여당이) 집권하고 있다고 사면을 정략적으로 활용한다든지 장난을 쳐선 안 된다"고 언급한 데 따른 반박입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야당의 대표라는 분이 그렇게 표현하면 되겠나"라며 "조금 차분하게 '사면' 문제뿐 아니라, 정치를 복원시키고 또 협력할 건 협력하고, 또 대통령께서 임기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국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보태드려야 한다, 그것이 야당한테도 도움이 된다"고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달 중순 이후에 연두 기자회견 하실 것"이라며 "국민통합, 또 직접 언급을 하실지 안 하실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런 전직 대통령, 국민적 논란에 대해서 말씀이 있으실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재차 "정파적 이해를 떠나서 우리 국가적 당면 과제, 부동산, 빈부격차, 학대, 또 팬데믹, 방역대응, 얼마나 일이 많나"라며 "일할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도 만들어 드려야 된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