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명문 구단 숙명인가` 요미우리, 벌써부터 후임 감독 공론화
입력 2021-01-04 10:57  | 수정 2021-01-04 11:02
계약 마지막해를 맞이한 하라 감독은 감독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최고 명문구단의 숙명인가. 벌써부터 다음 감독에 대한 논의가 공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하라 감독 이야기다.
히가시 스포츠는 4일 요미우리의 차기 감독 육성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우리와는 문화가 전혀 다른 접근이다.
하라 감독은 지난해 리그 우승을 이끌어냈다. 재팬시리즈서 소프트뱅크에 충격의 4연패(2년 연속)을 당하기는 했지만 리그 우승의 가치도 높게 평가 받는 일본 프로야구다.
그러나 벌써부터 차기 감독에 대한 기사가 공공연하게 나온다. 형식은 하라 감독이 후계자를 키우는 그림으로 진행된다.
히가시 스포츠는 요미우리가 하라 감독에 의한 후진 지도자 교육이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대표 아베 2군감독(41)이나 모토키 수석 코치(49)다. 여기에 니오카 3군감독(44)도 큰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팀의 최대 목표는 리그 3연패와 9년만의 우승 탈환. 재팬시리즈서 2년 연속의 4 연패를 당한 적도 있어, 하라 감독은 "빨리 다음 시즌이 왔으면 좋겠다"고 결전 의지를 밝히고 있다.

2021년은 지휘관으로서 3년 계약의 최종년으로 일단의 고비를 맞이한다. 재팬시리즈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거취가 또 흔들릴 수 있다.
지난 시즌까지의 합계 14시즌에 9번의 리그 우승을 해, 감독으로서 쌓아 올린 승리수는 구단 역대 최다인 1091승. 그런 하라 감독도 후계자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 요미우리의 현실이다.
하라 감독은 공식적으로는 "후계자를 키우는 것이 내 역할 중 하나"라고 말하고 있지만 시기가 너무 빠르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과연 하라 감독은 연장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아니면 지금 거론되고 있는 후계자 그룹에서 새 얼굴이 나올 수 있을까. 요미우리의 올 시즌을 지켜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