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요양병원발 감염 잇따라…울산 교회 관련 2명도 추가 확진
입력 2021-01-02 14:33  | 수정 2021-01-09 15:03

어제(1일) 오후부터 오늘(2일) 오전까지 부산에서는 요양병원발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2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산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맞춰 2.5단계를 오는 17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어제 오후부터 모두 1천143명을 검사한 결과 2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1천964명으로 늘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해뜨락요양병원에서 환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제일나라요양병원 환자 1명과 파랑새노인재가센터 이용자 1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로써 해뜨락요양병원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28일 이후에만 모두 18명으로, 제일나라요양병원 확진자는 같은 달 14일 이후 52명으로, 파랑새센터 관련 확진자는 같은 달 29일 이후 접촉자를 포함해 58명으로 각각 늘었습니다.

울산 교회와 관련한 접촉자 2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시 방역당국은 울산 교회와 관련해 타지역 방문자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5시부터 8시 30분까지 울산 북구 울산세계로교회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에 상담을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가족 간 전파도 잇따랐는데 이날 추가 확진자 가운데 1천951번과 1천952번, 1천958번, 1천963번은 모두 1천91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습니다.

1천912번 확진자의 가족 4명, 1천658번 및 1천725번의 가족 1명, 1천939번의 가족 1명도 각각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또 밤새 20대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를 위반했다가 불시 점검반에 적발됐습니다. 시는 자가격리 위반자를 고발할 예정입니다.

현재 부산지역 입원 환자 수는 총 492명이며 이 가운데 200명이 치료 병상 부족 등의 이유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습니다.

한편 부산시는 정부의 수도권 및 비수도권 거리두기 2주 연장 방침에 따라 내일(3일) 종료되는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17일 자정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조치 외에 부산에서만 적용되던 방역 조치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월이 마지막이란 각오로 반드시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며 시민의 인내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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