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횡보 장세 지속"…경제지표 '주목'
입력 2009-06-28 05:18  | 수정 2009-06-29 08:28
【 앵커멘트 】
최근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중심으로 지루한 횡보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이 같은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월말 월초를 맞아 발표되는 국내외 여러 경제지표 결과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윤영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1,300대 후반에서 지루하게 움직인 코스피지수.
1,400선 진입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번번이 되밀렸습니다.

이번 주에도 이 같은 횡보 장세는 지속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형렬 / NH투자증권 연구위원
- "이번 주 주식시장은 1,400선을 전후한 등락이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그램 영향력이 큽니다."

다만, 월말과 월초를 맞아 국내외에서 발표되는 여러 경제지표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변수입니다.


국내에서는 산업생산동향과 경기선행지수, 미국에서는 주택가격 동향과 고용지표 등이 나옵니다.

또한, 월말이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이 주가를 관리하는 윈도드레싱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 "윈도드레싱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기관 매수, 특히 프로그램 매수 전환 가능성 주목해볼 필요 있고 이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전문가들은 기관 보유주 가운데 가격이 싸 쉽게 오를 수 있는 종목에 관심 두라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류용석 / 현대증권 연구위원
- "윈도드레싱 고려한다면 현재 상승하고 있는 종목들은 초반까지 유지할 필요 있고, 종목별로 보면 내수주에 대해 가격 메리트 있는 쪽으로 비중 늘릴 시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09년 하반기가 시작되는 이번 주. 증시는 어떻게 출발을 알릴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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