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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이진욱 “선배로서 책임감, 부끄럽지 않게 도움되고파”
입력 2021-01-02 06:59 
이진욱은 후배 배우들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공|넷플릭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스위트홈'으로 전 세계에 얼굴을 알린 이진욱은 답변마다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후배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눈빛을 더욱 반짝이며 미소를 보였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또 새로웠던 게 선배로서의 책임감? 그런 게 굉장히 느껴지는 현장이었어요.”
그는 요즘 어린 친구들은 연기를 정말 잘하는 것 같다. 내가 그 나이 였을 때를 생각하면 민망스럽고 부끄럽고 그렇다. 경험이 별로 없는데도 정말 잘한다. 매번 깜짝 깜짝 놀랐다”며 후배 배우들을 칭찬했다.
이어 저와 신이 많았던 고민시 같은 경우는 복도를 지나가다가 욕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기분이 나쁘더라. '진짜 나한테 감정 있는 거 아니지?'라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살벌할 정도로 잘한다. 고민를 하되 심각하지 않게 캐릭터에 접근하는 자유로움이 부럽더라. 우리 때는 연기를 너무 진지하게만 생각하고 다가가려는 게 있었는데 그게 꼭 도움이 되지만은 않았다. 편하게 접근해 연기하는 게 시대의 흐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진욱은 희망과 위로를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제공|넷플릭스
배우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책임감이 많이 느껴지는 요즘이에요. 후배들과 많이 부대끼면서 부끄럽지 않은 선배, 배우로서 알려줄 수 있는 게 많은 선배가 되고 싶다는 마음도 생겼고요. 시청자분들께도 작품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드리는 배우로 남고 싶어요.”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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