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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팀 사라진 NBA...올랜도, 필라델피아에 무릎
입력 2021-01-01 12:58 
올랜도가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사진(美 올랜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21시즌 NBA에 더 이상 무패팀은 없다. 개막 후 4연승을 달리고 있던 올랜도 매직이 무너졌다.
올랜도는 1일(한국시간)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홈경기에서 92-116으로 졌다. 이 패배로 4승 1패가 됐다. 필라델피아도 4승 1패를 기록했다.
2쿼터에만 18-37로 크게 뒤지며 리드를 뺏겼고, 이후 돌이키지 못했다. 한때 격차가 32점차까지 벌어졌다.
니콜라 부세비치가 19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지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나머지 선발 출전 선수들은 모두 10득점을 넘기지 못했다. 팀 전체 야투 성공률 34.7%, 3점슛 성공률 2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와 세스 커리가 나란히 21득점씩 기록했고, 토바이아스 해리스도 20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오랜만에 3점슛을 성공시킨 벤 시몬스는 9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고르게 기여했다. 시몬스의 통산 세 번째 3점슛 성공. 지난 2019년 12월 7일 이후 처음으로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로 NBA에 전승팀은 없어졌지만, 전패팀은 남았다. 워싱턴 위저즈는 시카고 불스에 130-133으로 패하며 개막 이후 5연패에 머물렀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이날도 22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 기록했지만, 팀을 구하지 못했다. ESPN은 웨스트브룩이 6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고도 졌다고 소개했다. 이는 NBA 역사상 가장 긴 기록이다. 워싱턴이 개막 후 5연패로 시작한 것은 구단 역사에서 여섯 번째이며 2012-13시즌 이후 처음이다.
뉴욕 닉스는 토론토 랩터스에게 83-100으로 졌다. 팀 전체가 36개의 3점슛을 시도, 이중 3개밖에 넣지 못했다. 벤치 멤버인 케빈 녹스가 2개, 오스틴 리버스가 1개를 성공시켰다. 선발진은 23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했다. ESPN은 이것이 리그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레지 불록(0/9)과 RJ 바렛(0/8)이 동반 난조를 보인 것이 치명적이었다.

※ 1일 NBA 경기 결과
클리블랜드 99-119 인디애나
시카고 133-130 워싱턴
필라델피아 116-92 올랜도
새크라멘토 119-122 휴스턴
뉴욕 83-100 토론토
뉴올리언스 113-80 오클라호마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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