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하대 건물서 큰 불…2시간20분 만에 완전 진화, 인명피해 없어
입력 2021-01-01 11:34 

새해 첫날 인하대학교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2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21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용현캠퍼스 내 4호관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4호관 내부가 상당수 탔지만 휴일이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면서 검은 연기가 높이 치솟자 소방당국에는 15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70명과 펌프차 등 장비 39대를 투입해 1시간 10여분 만에 초기 진화를 했고 이날 오전 2시 48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불이 난 뒤 인하대 총학생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고 4호관뿐 아니라 인근 2호관에 있는 학생들도 대피하라고 알렸다. 소방당국은 4호관 4층에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경보령은 발령하지 않고 진화했다"며 "건물 4층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현장 감식을 통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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