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베이징(北京)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지역에서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외 유입 10명을 제외한 국내 발생 9명 중 5명은 베이징에서, 나머지 4명은 선양에서 각각 발생했습니다.
베이징과 선양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일어나고 있으며, 두 지역은 중국 방역당국의 집중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베이징은 한인 밀집지인 왕징(望京) 인근 순이(順義) 지역에서 확산세가 지속해 교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베이징에서 발생한 5명의 확진자 중 4명도 순이 지역에서 나왔다고 중국 방역당국은 전했습니다.
선양 역시 랴오닝 지역 확진자 4명 모두 이곳에서 발생하면서 이날부터 5개 지역이 중위험 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신년 연휴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방역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