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화이자 백신, 수입·접종 간편해진다…WHO, 긴급 사용 인증
입력 2021-01-01 08:28  | 수정 2021-01-08 08:36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수입·접종 절차가 빨라질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 사용을 인증했기 때문이다.
31일(현지시간) AP·AFP에 따르면 WHO는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인증했다.
WHO는 성명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긴급 사용 인증을 받았다"며 "백신을 수입하고 접종하는 절차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WHO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성분 안전과 효과성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또 변질을 막기 위해 초저온에서 유통이 필요한 백신인 만큼 관련 시설이 없는 국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의약품 승인 기구를 갖춘 국가는 자체 절차에 따라 백신을 승인한다. 영국, 미국 등 10여개 국가는 이 백신의 사용 승인을 마친 상태다.
AP통신은 WHO 결정에 따라 저개발 국가가 백신을 수입·유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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