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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스타트업’ 김선호 “한지평으로 살 수 있어 영광…싱크로율 50%”
입력 2021-01-01 07:59 
김선호는 `스타트업`의 한지평 역을 열연, `서브병 유발자`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바야흐로 ‘김선호 전성시대다. 배우 김선호(34)는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에서 '서브 병(病) 유발자'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허당미 넘치는 예능감으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김선호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진행한 ‘스타트업 종영 기념 서면 인터뷰에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스타트업이라는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함께한 사람들이 끝까지 웃으면서 함께 마무리했다. 제작진 분들과 배우분들, 모두 다 좋으신 분들이라 조금의 무리도 없이 행복하게 작품을 끝낼 수 있었다. 끝이라니 굉장히 아쉽고, 지평이를 못 만난다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 '한지평'이라는 인물로 살아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선호는 ‘스타트업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박혜련 작가님의 오랜 팬이었다”며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너무 재밌게 봤고, ‘피노키오도 너무 재밌었다. 오충환 감독님의 작품들도 '닥터스'랑 '호텔 델루나'까지 너무 재밌게 봐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다. 대본을 보니 글이 너무 예쁘고, 아름다웠다. 책이 재밌어서 함께할 수 있다면 너무 좋지 않을까 싶었는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선호는 `스타트업`으로 받은 많은 사랑에 "행복하고 과분한 나날"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김선호가 연기한 한지평은 서달미(배수지 분)의 ‘키다리 아저씨로 활약하는 인물. 서달미와 남도산(남주혁 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그는, 투덜거리면서도 해줄 건 다 해주는 ‘츤데레의 정석이다.
한지평과 본인의 싱크로율에 대해 50% 정도 아닐까 싶다. 지평이처럼 남들한테 차가운 말도 잘 못하고, 실제로는 좋은 집, 좋은 차도 없지만, 그래도 저라는 사람이 연기했으니 절반 정도는 저의 모습이 묻어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선호는 차갑지만 마음을 준 이에게는 다정한 한지평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키다리 아저씨 캐릭터와 맞춤한 말쑥한 외모 역시 인기에 한몫을 더하며 ‘서브병 유발자로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대중의 호평에 대해 그는 과분하다. 주인공인 달미와 도산이, 수지 배우와 남주혁 배우가 극을 잘 이끌어줬기 때문에 저 또한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주연 배우들이 워낙 인기가 워낙 많은 친구들이라, 그 덕을 많이 본 것 같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래도 주변 분들께서 좋은 반응들, 좋은 기사들도 많이 보내주시고,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점점 실감이 나고 있다. 길을 다닐 때 알아봐주는 분들이 많아져서 어색하면서도 좋고, 감사하다. '배우하길 잘했다'라는 생각도 든다. 많은 분들 덕분에 배우 생활을 행복하게 하고 있는데, 그 과정을 또 행복하게 바라봐주시고, 함께해주시니까 정말 기분이 좋다. 덕분에 행복하고 과분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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