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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김하성, 5~6년 제안대신 4년 2800만$ 택했다"
입력 2021-01-01 07:33  | 수정 2021-01-01 08:14
김하성은 4년 계약을 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하성, 계약 규모에 대한 보도가 엇갈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김하성의 계약 규모가 4년 2800만 달러이며 타석 수에 따라 인센티브가 추가되면 32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김하성의 계약 규모가 4년 2500만 달러라고 소개한 바 있다.
헤이먼은 이어 김하성이 5~6년의 장기 계약 제안도 받았지만, 이를 뿌리치고 4년 계약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자기 자신에 대한 도박"이라 표현했다.
1995년 10월 17일생으로 2021시즌 개막전을 25세 나이로 맞이할 그는 4년 계약을 모두 채우면 야구선수로서 전성기로 불리는 20대 후반이 된다. FA 시장을 다시 한 번 두드려볼 수 있는 것.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뉴욕포스트'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존 헤이먼은 샌디에이고가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좌익수로 돌리고 김하성을 2루수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파드레스가 아직 김하성의 포지션에 대해 확정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야수들이 복수의 포지션을 소화하며 로스터의 유연성을 극대화한 LA다저스의 성공 사례를 따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하성의 국내 에이전시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계약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4+1(상호옵션) 4년 2,800만 달러 보장, 옵션 포함 최대 3,200만 달러 계약이며 4년 계약기간 종료 후 상호옵션 실행시 선수는 5년 최대 3,9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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