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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ON` 퍼포먼스 못 보여드려 아쉬워"(`빅히트 레이블즈`)
입력 2020-12-31 23: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감정이 공존했던 2020년을 되돌아봤다.
31일 오후 9시 30분부터 위버스를 통해 빅히트 레이블즈 합동 콘서트 '2021 NEW YEARS EVE LIVE presented by Weverse'(이하 '빅히트 레이블즈 콘서트')가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은 본격 무대에 앞서 진행된 '밋 앤 그릿'을 통해 2020년을 보낸 소감을 전했다. RM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들었던 상황 속 활동한 소감에 대해 "'다이너마이트'는 이런 상황이 아니었으면 만날 수 없었던 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려운 가운데 그래도 잘 해왔던 거 같다"고 말했다.
아쉬움도 존재했다. 제이홉은 "'온'(ON) 퍼포먼스를 못 보여드린 게 맺혀 있다"며 "2월에 나온 곡이고 지금 12월인데 한 번도 관객분들이 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지민은 '윙스' 앨범 수록곡 '둘! 셋!'을 추천하며 "우리가 만나게 됐을 때는 힘들었던 시간을 잊고 지금을 생각하자는 의미로 '둘! 셋!'도 좋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밸런스 게임을 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데 이어 아미가 보내준 사연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2021년 소띠해를 맞아 MC 김일중, 신아영은 소띠 정국에게 한우 세트를 선물로 건넸다.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 뉴이스트, 여자친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이현, 범주 등 빅히트 레이블즈(Big Hit Labels) 소속 아티스트들이 여는 첫 번째 합동 공연이다. 레이블 대표 아티스트 중 세븐틴은 스케줄 문제로 불참했다.
당초 이번 공연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오프라인 공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로 전면 온라인 공연으로 방침을 바꿔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됐다.
공연은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Weve connected)"라는 대주제 아래, 'WE', 'RE', 'NEW', '2021 Connect'라는 네 가지 소주제로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퍼포먼스, 무대를 표현했다. 각 아티스트별 공연은 물론 故 신해철 헌정 무대와 스티브 아오키, 라우브, 할시 등 해외 아티스트와의 협업 등 '음악'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펼쳐졌다.
psyon@mk.co.kr
사진제공|빅히트 레이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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