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중銀 희망퇴직 `칼바람`…하나 511명·농협 496명
입력 2020-12-31 20:01 
연말 은행 직원 수백 명이 특별퇴직(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일반직 직원을 대상으로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총 285명의 퇴직을 확정했다. 관리자급 35명, 책임자급 143명, 행원급 107명으로 2019년 말(92명)보다 인원이 크게 늘었다. 책임자급과 행원에게는 36개월치 평균 임금이, 관리자급은 나이에 따라 27~33개월치 평균 임금이 지급된다. 1965년생 일반직 직원과 1966년생 직원 226명도 임금피크 특별퇴직으로 회사를 떠난다. 관리자급 154명, 책임자급 58명, 행원급 14명으로 2019년 말(277명)보다 인원이 줄었다.
농협은행도 2020년 11월 말 진행한 특별퇴직 신청에 총 503명이 신청하고 이날 496명의 퇴직이 확정됐다. 농협은행은 1964년생에게는 월평균 임금의 28개월치를 지급했다.
[김유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