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G 가입자, 서비스 개시 1년 7개월 만에 1천만 명 돌파
입력 2020-12-31 17:21  | 수정 2021-01-07 18:03

지난해 4월 5G 서비스 시작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오늘(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11월말 기준 1천93만2천363명으로, 전월보다 94만8천385명(9.5%)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올해 8월말 약 80만 명을 뛰어넘는 최대 수치입니다.

업계에선 10월말 출시된 아이폰12가 5G 가입자 유치 경쟁을 촉발한 결과로 풀이했습니다.


이로써 5G 서비스는 처음으로 가입자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LTE 서비스 당시 1년 2개월보다는 5개월 늦은 기록입니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505만2천111명으로 첫 500만 명 고지를 밟았습니다. 이어 KT 333만4천752명, LG유플러스 254만853명이었습니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899만9천447명으로 전월보다 1만7천449명 늘어나 8월말 이후 4개월 연속 증가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알뜰폰 가입자는 작년 4월 810만여 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매월 감소세가 이어져 올해 7월말 731만7천830명까지 감소했으나 이후 반등해 900만 명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업계에선 5G 요금제 고가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자급제 단말기와 알뜰폰 요금제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로 해석했습니다. 앞서 현대자동차 등이 알뜰폰 사업자로 등록해 차량관제 서비스를 직접 제공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김주하의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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