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에서 3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26명 추가로 발생했다.
법무부는 이날 "동부구치소 직원 465명과 수용자 1298명을 대상으로 4차 전수조사를 한 결과 수용자 1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직원 중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
현재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직원 21명과 수용자 897명 등 총 918명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코로나 확산 차단을 하기 위해 31일부터 2주간 교정시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 참석해 '교정시설 집단감염 현황·대책'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교정시설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이유는 밀집된 공간에서의 수용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이 2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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