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당근마켓 중고거래, 올해 나무 2천770만 그루 심은 효과 냈다"
입력 2020-12-31 13:59 

당근마켓이 올해 1억2000만건의 연결을 이뤄내며 중고거래에서 지역 주민들간의 소통의 장으로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당근마켓은 올해 이뤄진 중고거래가 나무 2770만그루를 심은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당근마켓을 통한 중고거래와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면서 자원 재사용의 중요성과 환경에 대한 시민 의식이 향상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당근마켓에 따르면 올해 1200만명의 이용자를 달성하며 지난해보다 3배 많은 회원수를 기록했다. 이용자들은 월 평균 24회 당근마켓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우리나라 국민 중 20%가 한 달에 1회 이상 당근마켓으로 자원 재사용에 동참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근마켓은 올해 전국 6577개 지역에서 총 1억2000만회의 이웃 연결 행위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핵심 서비스인 중고거래 뿐만 아니라 정보 공유, 무료 나눔 등 이용자간에 발생한 소통행위를 모두 합한 수치다.
무료 나눔 게시글도 한 해동안 213만건에 달했다. 올해 초 마스크 공급이 부족했던 시기 임산부에게 무료로 나눠주거나 악기를 배울 여건이 안돼 배움을 포기했던 할머니에게 통기타를 나눔한 사연 등이 미담 사례로 꼽혔다.
올해는 영국, 캐나다, 미국 등 3개국 41개 지역에서 글로벌 서비스 '캐롯(Karrot)을 선보이면서 서비스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당근마켓의 2020년은 핵심 가치인 지역 '연결'을 필두로 이웃 간 소통과 교류를 도운 뜻 깊은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당근마켓이 지금까지 이루어 낸 많은 성과들은 이용자 한 분 한 분의 참여로 이루어낸 결실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유익한 서비스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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