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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고영배X김윤주, 가요계 절친의 美친 티키타카 (종합)
입력 2020-12-31 13: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보미 인턴기자]
밴드 소란의 고영배와 옥상달빛의 김윤주가 찐친 케미를 자랑했다.
3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밴드 소란의 보컬 고영배와 여성 듀오 옥상달빛의 김윤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만나면 웃긴 친구, 웃긴 친구 1호와 2호'라는 수식어로 고영배와 김윤주를 소개했다. 고영배와 김윤주는 가요계 대표 절친이다.
고영배는 밴드 10cm의 콘서트 게스트로 초대받아 김윤주를 처음 봤다며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김윤주의 남편인 10cm의 권정열을 언급하며 "권정열 씨가 혼자 살 때에는 집에 자주 초대하더니, 결혼하고 나니 절대 집에 안 부른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윤주는 집에서 권정열과 서로 잘 마주치지 않는다며 "방송으로 보는데, 요즘 살이 빠져 멋있어졌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SNS에 셀카를 자주 게재한다는 고영배는 "앨범 내고 신곡 홍보한 것보다 셀카로 한 바이럴마케팅이 더 잘 됐다"고 말했다. 고영배의 말에 절친 김윤주는 경악했고, 두 사람의 현실 케미가 웃음을 안겼다.
김윤주는 지난 12일 발매한 JTBC 드라마 '허쉬' OST의 작업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허쉬'에 출연 중인 배우 황정민이 클라리넷 연주로 OST 작업에 참여했다고 밝히며 "클라리넷과 트럼펫을 연주할 줄 안다고 하시더라. 이 곡 키가 상당히 어려운데, 너무 잘 연주해 주셨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고영배와 김윤주는 서로를 칭찬하는 시간도 가졌다. DJ 김신영은 칭찬을 주고받는 즉석 코너 '칭찬합시다'를 소개하며 "오늘이 2020년 마지막 날이니까 억지로라도 서로 칭찬을 좀 해 보라"라고 권했다.
고영배는 "옥상달빛은 묵묵히 계속해서 한 길을 가고 있다. 그 점을 칭찬하고 싶다. 또, 힐링을 주는 음악을 계속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힘이 난다. 장인정신 같은 게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김윤주는 "사실 영배 씨가 방송에서 가볍게 보이는 점이 있지만, 누구보다도 속 깊은 걸 안다"며 "권정열 씨을 통해서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모든 것에 진심을 다한다. 이런 사람 어디에도 없다"고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020년 마지막 날 함께한 DJ 김신영과 고영배, 김윤주는 "오늘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는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고 인사하며 마무리했다.
한편 고영배가 속한 밴드 소란은 내년 상반기 신곡 발매를 준비하고 있으며, 김윤주가 속한 옥상달빛은 지난 12일 JTBC 드라마 '허쉬' OST '당신의 안녕'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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