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영구가 아내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오늘(3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내 몸을 살리는 습관, 용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조영구는 "나이 들면 철든다고 하는데, 아내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조영구는 "용기가 없어서 용서를 구하지 못했다. 결혼하고 신혼 초에 너무 많이 싸웠다. 내가 잘못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아내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밖에서 술 먹고 늦게 들어오고 아내와 안 부딪치려고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조영구는 "아내가 정우를 낳으면서 짜증을 내니까 더 멀리했다. 아내가 육아 혼자 하면서 힘들어하고 남편에게 실망하고 미워하고 남편에 대한 사랑도 없어지고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겨서 가깝게 지내는 게 잘 안됐다"고 털어놨습니다. 조영구는 "아내에게 용기 내서 용서 구하고 앞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영구는 지난 2008년 11살 연하 쇼호스트 출신 신재은과 결혼, 같은 해 아들 정우 군을 품에 안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