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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트레이드한 컵스 사장 "지금은 미래를 생각할 시간"
입력 2020-12-31 03:59 
제드 호이어 컵스 사장이 다르빗슈 트레이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에이스 다르빗슈 유(34)를 트레이드한 제드 호이어 시카고 컵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이에 대해 설명했다.
호이어는 31일(한국시간) 'ESPN'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6년간 현재만을 위한 선수 영입을 해왔다. 지금은 미래를 생각해야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컵스는 전날 다르빗슈와 포수 빅터 카라티니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내주고 즉시전력감인 우완 선발 잭 데이비스(27)와 내야수 레히날드 프리시아도(17), 예이손 산타나(20), 외야수 오웬 캐이시(18), 이스마엘 메냐(18) 네 명의 유망주를 영입했다.
이 결과물에 대해 "가능한 최고의 딜"이었다고 밝힌 호이어는 네 명의 유망주 중 세 명이 아직 정식 경기를 치르지 못한 선수들임을 언급하며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판단하기까지는 앞으로 몇 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에도 컵스는 "경쟁력 있는 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그는 이번에 얻은 유망주들이 성장할 때까지 리빌딩을 진행할 계획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시즌을 완전히 포기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지만, 동시에 장기적인 관점을 생각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과거 존 레스터, 제이슨 헤이워드 등 거물급 FA들과 계약했던 모습은 당분간 보기 어려울 듯하다. 호이어는 "새로운 중심축이 완성됐을때" 다시 정상급 FA 선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주전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는 현지 언론의 주장에 대해서는 '지어낸 얘기'라고 반박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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