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럽 증시가 부진한 수익률을 보였지만 내년에는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현지시간) 유로스톡스50지수는 3581.37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0.2% 상승한 수치지만 연초에 비해서는 4.4% 하락한 수준이다. 영국 FTSE100지수도 연초에 비해 12.5% 하락했다. 독일 DAX30지수는 연초 대비 3.9% 상승에 그쳤다. 나스닥(43.2%) 코스피(30.8%) 등 미국과 한국 증시가 올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과 대비된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증시 거래대금 역시 유럽 증시에서만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홍콩·중국·일본 증시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50%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유럽 증시에서는 40%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백신 상용화로 경제가 정상화되면 유럽 증시의 수익률 반전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백신 개발 소식으로 유럽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진 지난 10월 말 이후 MSCI 유로존지수 상승률은 24.4%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지수 상승률(15.7%)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EU와 영국은 그간 쟁점이었던 '어업권, 공정경쟁, 거버넌스' 관련 합의를 도출하고 소프트 브렉시트의 기반을 다지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내년 유럽 증시가 상승 반전하더라도 미국 증시가 더 유망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테크산업 비중이 높은 미국 증시가 유럽보다 더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증시 거래대금 역시 유럽 증시에서만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홍콩·중국·일본 증시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50%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유럽 증시에서는 40%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백신 상용화로 경제가 정상화되면 유럽 증시의 수익률 반전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백신 개발 소식으로 유럽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진 지난 10월 말 이후 MSCI 유로존지수 상승률은 24.4%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지수 상승률(15.7%)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EU와 영국은 그간 쟁점이었던 '어업권, 공정경쟁, 거버넌스' 관련 합의를 도출하고 소프트 브렉시트의 기반을 다지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내년 유럽 증시가 상승 반전하더라도 미국 증시가 더 유망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테크산업 비중이 높은 미국 증시가 유럽보다 더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