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이웃집끼리 연결된 땅굴, 목적은 '불륜'이었다

땅굴을 파놓고 밀회를 즐기던 멕시코의 이웃집 유부남 유부녀가 적발됐습니다.

오늘(30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알베르토로만 알려진 멕시코 북서부 티후아나에 사는 유부남은 이웃집 유부녀 파멜라를 만나기 위해 두 집 땅 밑을 관통하는 땅굴을 팠습니다.

건설 노동자인 알베르토의 땅굴은 집 안에서 시작해 땅 밑을 지나 다시 옆집 안으로 연결되는데, 언제부터 사용됐는지,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등 구체적인 사실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언론들에 의해 '사랑의 터널'로 희화한 이 땅굴은 파멜라의 남편에 의해 두 사람의 불륜이 발각되며 세상에 드러나게 됐습니다.

알베르토가 파멜라의 집을 찾았을 때 파멜라의 남편 조르게가 갑자기 일찍 퇴근하는 바람에 불륜 현장을 들킨 것입니다.

알베르토는 당시 재빠르게 조르게를 따돌리려고 소파 뒤로 숨은 뒤 바로 밑의 땅굴로 사라졌습니다.

조르게는 눈앞에 있던 알베르토가 사라진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집안을 뒤지다 땅굴을 발견하고 계속 따라가 알베르토를 잡았습니다.

알베르토는 잘 못 했다고 용서를 구했지만 분노한 조르게를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주먹다짐으로 번진 둘 사이의 충돌은 결국 경찰이 출동하면서 가까스로 정리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