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쿠팡, 내년부터 2인 각자대표 체제 출범…김범석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
입력 2020-12-30 14:28 
박대준 쿠팡 대표, 강한승 쿠팡 대표, 김범석 쿠팡 대표(왼쪽부터)

쿠팡의 김범석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김 대표는 새해부터 쿠팡 이사회 의장으로 회사 전략적 방향을 세우는데 전념할 계획이다.
30일 쿠팡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2인 각자대표 체제 변경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번 대표 변경이 전문화된 역할 분담을 바탕으로 쿠팡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김범석 대표의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보다 큰 시야의 전략 수립과 고객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을 만드는데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범석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겨 회사의 전체적인 전략 구상에 집중하면서 혁신 만들기에 전념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경영관리총괄 대표로 영입된 강한승 대표가 회사 운영을 총괄하며 박대준 대표는 지금까지 담당해온 쿠팡이츠 등의 신사업 분야 담당을 이어간다. 고명주 대표가 개인 사유로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2인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 보다 세분화하고 전문화한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검증된 2명의 대표이사가 각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추진력 있게 각 부문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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