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이용구 내사종결 의혹' 직접 수사…고발인 조사
입력 2020-12-30 11:33 
검찰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경찰이 부당하게 내사 종결했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5부에 경찰 수사팀에 대한 직무유기 등 수사의뢰 사건을 배당했습니다.

이 차관과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에 대한 추가 고발사건도 추가로 배당했습니다.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 고발 사건과 마찬가지로 해당 사건에 대해서도 경찰에 수사지휘를 내리지 않을 방침입니다.


앞서 중앙지검 형사5부는 오전 10시부터 이종배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달 초 이 차관은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술에 취한 채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았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경찰은 이 차관이 택시기사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해 내사 종결로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 임성재 기자 / limcastl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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