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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불펜 호세 알바라도, 트레이드로 필리스행
입력 2020-12-30 04:14 
호세 알바라도가 팀을 옮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좌완 불펜 호세 알바라도(25)가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겼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고 있던 알바라도는 30일(한국시간) 탬파베이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LA다저스 세 구단이 발표한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로 이적한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알바라도는 탬파베이에서 네 시즌동안 149경기 등판, 2승 15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기록했다. WHIP 1.319 9이닝당 0.4피홈런 4.8볼넷 10.9탈삼진 49홀드 15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어깨 부상으로 9경기 등판에 그쳤고, 이마저 9이닝 6자책으로 부진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 올랐지만, 1 2/3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였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7.06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24차례 세이브 기회중 13개를 날렸다. 그 여파로 공격적인 투자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이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알바라도를 받는 조건으로 좌완 가렛 클리빈저(26)를 다저스로 트레이드한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지명된 그는 2017년 7월 볼티모어가 제레미 헬릭슨을 받았을 때 김현수와 함께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다섯 시즌동안 싱글A부터 더블A까지 140경기 등판, 19승 12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2/3이닝을 소화한 경험이 있다.
탬파베이는 다시 다저스로부터 마이너리그 1루수 딜런 폴슨(23)을 받을 예정이다. 2018년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 출신인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두 시즌동안 타율 0.253 출루율 0.373 장타율 0.464 26홈런 125타점을 기록했다. 2019시즌 싱글A 그레잇 레이크스 소속으로 미드웨스트리그 미드시즌 올스타에 선정된 경험이 있으며, 이후 상위 싱글A로 승격됐다.
한편, 탬파베이는 이날 포수 케반 스미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그를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합류시킨다는 내용도 추가 발표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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