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40분간 '묻지마 폭행'
입력 2020-12-29 19:19  | 수정 2020-12-29 21:25
【 앵커멘트 】
한 남성이 차량에 앉아있는 운전자를 이유도 없이 끌어내린 뒤 폭행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인적이 드문 아파트 지하주차장이었는데, 범행은 40분이나 이어졌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벽 뒤에 숨어 있던 남성이 걸어나오더니 바로 옆에 주차돼 있는 차량으로 향합니다.

운전석에 앉아있는 남성을 끌어내리고 남성의 옷을 빼앗고 몸을 뒤지기도 합니다.

남성의 멱살을 잡고 돌아다니는데, CCTV에 촬영된 범행 시간만 40분이나 됐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끌고 다니더라고요. 막 (옷을) 뒤지고, 가려고 하면 끌고 가고, 끌고 가고."

범행 후 피해 남성은 모르는 남성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경찰은 탐문 끝에 이 남성이 타고 간 차량이 옆 건물에 주차돼 있는 것을 파악하고 주변을 수색했습니다."

가해 남성은 한 시간 뒤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특수강도 등 관련 전과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남성을 강도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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