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변창흠 장관에게 "충분히 비판받을 만했다"
입력 2020-12-29 19:19  | 수정 2020-12-30 07:51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 4명의 신임장관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이어진 환담에서 문 대통령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다소 꾸짖었다고 하는데, 어떤 일인지 최중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앵커논평 】
전해철 행정안전부, 권덕철 보건복지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임명장 변창흠. 국무위원에 임함. 국토교통부 장관에 보함. 2020년 12월 29일 대통령 문재인"

이후 환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다른 장관에게 덕담을 건넸지만, 변 장관에게는 이례적으로 청문과정 논란을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문회에서 질책을 받았고, 사과도 했지만, 구의역 김 군 발언은 충분히 비판받을 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계기를 교훈으로 삼아 부동산 정책도 "임대주택 등 확실한 공급대책을 세워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엄중한 책임감을 부여했습니다.


변 장관은 이에 "부덕의 소치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국민들의 불안을 충분한 주택이 싸게 공급될 것이라는 신뢰로 바꿔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국토부로 돌아간 변 장관은 온라인 취임식에서 "내년 설 명절 이전에 도심 내 주택공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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