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29일 첫 사망자가 나왔다.
29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수용자 A씨가 지난 27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되면서 지난 24일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출소한 상태였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어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지금까지 이곳에서만 총 757명이 감염됐다"며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교정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된 데 대해 중대본부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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