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콜마 항노화 화장품 산업부 우수상품으로 선정
입력 2020-12-29 15:43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가 화장품과 의약품의 융합기술로 개발한 화장품이 국가공인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 ODM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인증인 NEP(New Excellent Product)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NEP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적용한 우수한 제품을 엄선해 부여된다.
이번에 NEP 인증을 받은 제품은 항노화 화장품으로, 화장품 성분이 피부의 손상된 세포를 찾아서 빠르고 정확하게 흡수하도록 돕는 특허 기술(피부 세포 수용체별 결합 특화 펩타이드 설계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이 적용된 대표 화장품은 국내 대표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 애터미의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로, 해외 1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한국콜마는 "이 기술은 의약품에서 주로 사용되는 약물전달 시스템에서 착안됐다"며 "두통약은 두통에만 작용하고 배탈약은 배탈 치료에 도움을 주는 유효성분이 배달 증상에만 반응하도록 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과 제품개발을 이끈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의 이현숙 팀장은 화장품의 효능성분 전달 효율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일류상품 유공 표창을 지난 8일 수상했다. 세계일류상품은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코트라(KOTRA)가 인증해 선정한 제품을 말한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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